눈 안쪽을 촬영한 안저(fundus) 사진 한 장에는 생각보다 많은 건강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. 최근 의학계에서는 망막 영상을 분석해 뇌·심혈관 등 전신 질환의 위험을 읽어내는 연구가 활발하며, 이 분야를 **'Oculomics(오큘로믹스)'**라고 부릅니다. 줄리아바이오닉스의 의료 AI 'Julia'도 바로 이 과학적 토대 위에 서 있습니다.

망막은 '두개골 밖의 뇌'
망막과 시신경은 태아 발생 초기, 장차 뇌가 될 조직에서 함께 갈라져 나옵니다. 즉 망막은 단순한 감각 기관이 아니라 발생학적으로 중추신경계(CNS)의 일부입니다. 덕분에 망막은 몸을 절개하지 않고도 신경과 미세혈관 상태를 직접 들여다볼 수 있는 유일한 중추신경계 조직입니다. 뇌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망막의 구조와 혈관 형태에 함께 나타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. (출처: London A et al., Nature Reviews Neurology, 2013)
7년간 쌓여 온 과학적 근거
Oculomics는 최근의 마케팅 구호가 아니라, 누적된 발생학·해부학과 반복 검증된 연구에 기반한 학문 분야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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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8년 — Poplin 등은 대규모 연구에서 안저 사진만으로 나이·혈압 같은 심혈관 위험 인자를 예측할 수 있음을 보였습니다. (Nature Biomedical Engineering, 2018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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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년 — 약 160만 장의 망막 영상으로 학습한 AI 기반 모델(RETFound)이 국제 학술지 Nature에 공개되며, 한 장의 영상으로 여러 질환을 분석하는 흐름이 자리잡았습니다.
줄리아바이오닉스의 접근
Julia는 이렇게 검증된 토대 위에서, 한국인 데이터에 맞춘 보정과 결과의 재현성 관리를 더해 개발되고 있습니다. 무엇보다 '확진'이 아니라 **'위험 선별(트리아지)'**을 목표로 합니다. 비침습적이고 신속한 검사로 기존 검진·진료 흐름에 자연스럽게 연결되어, 고위험군을 조기에 가려내고 적절한 검사·진료로 이어주는 역할을 지향합니다.
본 솔루션은 식품의약품안전처(MFDS) 인허가 전까지 연구·시연용이며, 실제 환자 진료의 단독 진단 근거로 사용되지 않습니다.
